2010년 5월 31일 월요일

(이론)동화구연시 구연자가 알아두면 좋은 내용 -몸짓

몸짓이란?

우리가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직여서 말의 내용을 흉내 내게 되지요. 이것을 몸짓, 영어로는 제스추어라고 하는 겁니다. 자기의 생각을 나타내는 데는 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몸짓을 함으로써 그 뜻을 더 잘 전달할 수가 있습니다. 바로 얼굴 표정과 몸짓으로 말이지요. 소리로 하는 말은 음성언어, 몸짓으로 나타내는 말은 행동언어입니다.


동화구연에 좋은 효과를 주는 몸짓

1. 자연스럽게 할 것
2. 꼭 필요한 부분에 할 것 : 5분동화를 들려 준다면 5-6번 정도
3. 내용에 맞는 몸짓을 할 것 : 눈의 움직임도 같이 합니다.
4. 사방 1m안에서 할 것 : 너무 산만해 지지 않도록 합니다.

몸짓 구현시 주의할 점

너무 심하게 움직여서 정말로 넘어지거나 듣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몸짓이나, 입을 막고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얼굴표정

동화구연을 할때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가장 많이 봅니다. 얼굴 표정에 따라 이야기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장난스러운 표정
▶화가 난 표정
▶깜짝 놀란 표정
▶속상하고 슬픈 표정
▶겁에 질린 표정
▶어리광스러운 표정


어떤 몸짓이 어울릴까?

몸짓과 얼굴표정은 이야기 내용과 어울리도록 합니다.

1. 목

고개를 끄덕이면 - 맞다. 좋다. 알았다. 그렇게 하겠다.
그래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 - 아니다. 싫다. 모르겠다.
싫어요. 나는 그곳에 안갈거예요.
고개를 갸우뚱하면 - 이상하다. 잘 모르겠다. 생각을 한다.
그거 참 이상하다, 분명히 여기에 두었는데...
고개를 푹 숙이면 - 잘못했다. 속상하다. 슬프다. 졸린다.
엄마, 잘못했어요. 제가 그릇을 깼어요.
고개를 젖히면 - 신난다. 하품이 나온다.
아 - 함. 잘 잤다.

2. 어깨와 가슴

당당하게 펴면 - 씩씩하다. 자랑스럽다. 잘못이 없다.
내가 이래뵈도 씨름 선수랍니다.
으쓱거리면 - 우쭐댄다. 신난다.
사냥꾼은 좋아서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어요.
움추리면 - 무섭다. 춥다. 잘못했다.
성냥팔이 소녀는 담 밑에서 오들오들 떨었어요.

3. 팔과 손짓 - 아주 많이 쓰이며, 여러가지를 나타낼 수 있다.

올리고 내리는 것 - 크다. 작다. 높다, 낮다
그때 아주 키가 작은 꼬마가 나타났어요.
옆으로 움직여서 - 많다. 적다. 뚱뚱하다. 홀쭉하자.
할머니는 커다란 빵을 만드셨어요.
팔을 흔들면서 손짓으로 - 오라. 가라. 방향표시. 좋다. 싫다.
사냥꾼에게 저쪽으로 갔다고 말했어요.
힘을 주거나, 빼고 움직여서- 힘이세다. 기운이 없다.
아휴! 온몸이 후들후들 떨리는구나.
옆으로 벌려 흔들면 - 날아가는 모습.
나비는 어디론가 훨훨 날아갔어요.
앞뒤로 움직여서 - 걷는다. 뛴다.
철수는 있는 힘을 다해 달려 갔어요

4. 손과 손가락

팔과 함께 표현 손가락을 꼽으며 - 숫자. 날짜 가는 것
철수는 생일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엄지손가락으로 - 최고다. 크다. 좋다.
축구시합에서 우리반이 1등을 했어요.
새끼손가락으로 - 약속하자. 작다. 약하다.
이사를 가더라도 꼭 편지해.
손을 모으면 - 기도한다. 부탁한다. 정답다.
하느님! 우리엄마 병을 낫게 해 주세요.
손을 입이나 귀에 대면 - 속삭인다. 전화건다. 나팔분다.
잘 안들려. 크게 말해봐
손가락을 움직여서 - 악기를 연주한다. 무엇을 튕기는 시늉.
거지악사는 바이올린을 켜며 다가왔어요.
손바닥으로 - 때리는 시늉, 없다.
까불면 혼내 줄거야.
손(손가락)을 이마, 머리에 대면 - 아프다. 생각한다. 살펴본다.
똘이는 곰곰 생각해 보았어요.

5. 허리와 배

허리를 굽힘 - 노인모습. 아첨한다. 기어간다. 무엇을 찾는다.
아이고, 늙으니 계단 오르기도 힘들구나
배를 내민다 - 으시댄다. 뚱뚱하다. 배가 부르다.
어때? 멋있지?
배를 움켜쥐면 - 아프다. 얻어 맞았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
아이고 배야, 화장실이 어디지?

6. 발과 다리 - 많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때에 따라서는 꼭 필요하다.

두다리를 빨리 움직여서 - 뛰어간다. 바쁘다.
민이는 자기도 모르게 막 뛰어 갔어요.
발을 동동 구르면 - 춥다. 급하다. 걱정스럽다.
무엇이 바쁜지 내 말도 듣지 않고 뛰어 갔어요.
무엇을 차는 시늉으로 - 화났다. 운동한다.
철민이 너 빨리 문 안 열어?
절룩거리며 - 다쳤다. 다리를 저는 사람이다.
다리를 다친 영식이는 절룩거리며 걸어 왔어요.
다리를 떨면 - 겁이난다. 잔뜩긴장이 되었다.
영철아 우리 들키면 어떻하지?

출처-색동어머니
http://www.mammy.or.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