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 동화구연연구회 `개구쟁이' 인형극회 `청개구리'

◇춘천교대 국어교육과 인형극회 `청개구리'가 올해초 천전초교에서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을 펼친후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10년째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 대학 동아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춘천교대 국어교육과에 소속된 동화구연연구회인 `개구쟁이'와 인형극회인 `청개구리'가 그 주인공.
두 동아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5일 교내 홍익관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동화구연대회와 인형극 공연을 주최한다. 동화구연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춘천지역 초등학생 14명이 참가한다. 인형극 공연은 학생들이 대본을 쓴 `어머니와 삼남매'가 무대에 오른다.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짠 것도 새로운 점.
1~3학년생 각 20여명이 가입한 두 동아리는 학기 중에도 어린이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인형극회인 청개구리는 벽지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을 하고 있다.
이형구(2년)회장은 “20~30분 분량의 공연 한 편을 준비하기 위해서 매일 4시간씩 연습하지만, 소품과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을 보는 게 보람”이라고 했다.
`청개구리'는 전국대학인형극제에서 4연패를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작품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동영상으로 제작돼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듣기·말하기 교과서의 특화단원에까지 수록됐다.
이상신 지도교수는 “학생들의 활동을 모두 자율봉사실습 학점으로 인정하고, 초등교육 현장과 밀착한 프로그램 개발에 정성을 쏟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보고 희망과 웃음을 되찾을 때가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라고 소개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출처-인터넷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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